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정신건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일 것이다.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란 곧 나의 제한적인 자원인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에너지를 투자해야하는 다면적이면서 동시에 다층적인, 아주 복잡하고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가 나의 질문이다.
제대로된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떤 인간관계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이를 나열하다 보면 끝도 없을 것 같으니, 어떤 인간관계가 나를 해롭게 하는지를 파악하고 그것만 제외한다면 적어도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는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인간관계란 어떤 것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해보려 한다.
(1)에서는 열등감 있는 사람의 특징에 관해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미니멀리즘과 인간관계에 관련된 책을 통해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지 참고하고자 한다.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에리카 라인 저)>
미니멀리스트인 에리카 라인은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가리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라고 이야기한다. 인간관계도 이와 동일하게 기쁨이 가득한 삶에 의미를 선사하는 인간관계라는 목적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운영 및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에게 해로운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 소중한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 내 주변인들을 떠올리며 지지하는 관계 / 중립적인 관계 / 해로운 관계로 분리한다.
- 인간관계는 유동적이다. 각 인간관계의 현재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하라.
1) 지지하는 관계
- 당신을 지지하고 그 보답으로 지지를 받는 사람들
- 영감, 지지, 채워졌다는 느낌이 드는가?
2) 중립적인 관계
- 교류를 통해 당신의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지도 않고 빼앗아 가지도 않는 사람
3) 해로운 관계
- 당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끊임없이 자신이나 삶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
- 소모되고 이전보다 부족해졌다는 느낌이 드는가?
- 해로운 관계를 구분하는 방법:
(1) 해로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고
(2)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3) 이들은 주변인들을 하찮고 다루기 쉬운 사람으로 만들려는 욕구가 있다.
(4) 동시에 자신은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이며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느낀다.
- 저자는 이것이 불안과 열등감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 이런 사람에게 동정심이 든다고 우리의 자존감을 기꺼이 희생해서는 안된다.
- 해로움의 정도에 따라 거리를 두든지, 아예 연락을 단절하는 식으로 관계를 포기할 수 있다. - 특정한 사람과 교류한 후에 곧바로 기분이 어떤지 자문해보면 인간관계를 가장 빨리, 그리고 의외로 가장 정확하게 평가 가능하다.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독이되는 관계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내 삶에 힘이되고 기쁨이 되는 관계만 남기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2)편 끝.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인간관계는 걸러야 한다 (1) (0) | 2020.06.06 |
---|